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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7

[김정운] 남자의 물건 이 분, 김정운 교수참 재미나다. 유머와 눈길을 끄는 몸짓 속에서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진다.아주 좋은 질문이면서, 아프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행동으로 이끌어 낸다. "남자의 물건"도 그렇다. 이를테면 아무리 트위터를 들여다봐도 다들 RT뿐이다. 페이스북에 죽어라 사진을 올려도 다들 좋다는 엄지손가락뿐이다. 그래서 이토록 힘든 거다. 이 집단자폐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주체적 관심과 가치를 먼저 찾아내야 한다. 자칭 SNS 프로인 나의 그 짓거리를 처절하게 해부해버렸다.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주체적 관심과 가치" 내가 깊게 느끼고 기뻐하지 못하면서, 그저 이렇게 글이나 정보를 올리면 "말초가 자극 되겠지" 했던 안일함과 가벼움이 통렬하게 깨져 버렸다. 그러나 그 아프던.. 2012. 5. 4.
[김정운] 노는만큼 성공한다 놀 줄 아는 놈이 일도 잘해!나도 인정 해오던 말이다.실제로 나는 내가 잘 노는 놈인 줄 알았다. 근데 나는 그냥 날라리 흉내만 내고 유흥의 왕자인 척만 한 것이지.진짜 노는 것, 놀줄 알아야 하는 것인 "여가"를 즐길 줄, 아니 사용할 줄 몰랐던 것이다. 다음의 내용을 보면,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는가? '번아웃 (burn out;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우선 내가 하는 일의 목적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한다. 일하는 것이 재미없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 순서를 매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위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 또한 '번아웃'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과 여.. 2012. 5. 2.
[최인철]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먼저, 이 책을 읽으며 밑줄 친 글귀들을 소개 드립니다. 건물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그 창만큼의 세상을 보게 되듯이, 우리도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임으로 인한 이러한 마음의 한계에 직면할 때 경험하게 되는 절대 겸손, 나는 이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는 말이나 내용은 개개인의 프레임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누군가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라고 평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 2012. 5. 2.
[최재천] 통섭의 식탁 최재천 교수. 수년 전 '통섭'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놓아 세상과 나의 가슴에 한 줄기 빛을 주시더니만, 이번에는 책을 그저 자랑삼아 읽어대는 나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가득 남겨 놓으며 편식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과시하면서 먹는 밥이 몸을 보하기는커녕 어떻게 상하게 하는지를 알게 해 주었다. 또한 부러움의 겹은 더 두터워져 어찌 이렇게 많은 음식을 드셨을까... 어떻게 이런 많은 음식들의 깊은 맛을 하나 하나 느끼고 새겨 놓을 수 있을까... 등등 부러움과 샘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채워 놓았다. 통섭의 식탁. 풍성하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진수성찬이 준비되어 있음에도 독자들이 떡 벌어진 수 많은 음식들에게 질려 정작 배불리 먹지 못한 채 즐겨 먹는 것에만 젓가락질 하는 것을 염려하며 배려의 식탁으.. 201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