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Kiki's Delivery Service"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작품으로 1989년 7월 일본, 2007년 11월 한국에서 개봉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한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친근한 '플랜다스의 개', '엄마찾아 삼만리', '빨강머리 앤' 등으로 유명한 '세계명작극장'의 카타부치 스나오가 감독을 맡아 진행하는 도중 미야자키 하야오로 바꼈다고 합니다.
1988년 시애틀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원작은 카도노 에이코의 동명 동화(전 6권)입니다. 실사 영화도 있으니 결국, "마녀 배달부 키키"는 3가지 작품이 있는 것입니다.
애니메이션보다는 실사 영화가 더 원작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소녀 키키가 마녀가의 전통을 따라 13세에 독립하여 자립의 길로 나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정착지를 찾고 그곳에서 자신의 고유의 능력을 개발하고 키워 이웃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수련의 길인 것이지요.
영화는 성장과 자립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임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영화는 또한 과정을 이끌어 나갈 힘으로 '자신과의 만남'과 '삶의 대한 진정성'을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나의 날들을 돌아보면,
삶은 "피해도 살아"지고, "맞서도 살아"집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더 진한 건 "맞섬"입니다.
맞서지 못한 건 '나'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아니, '나'를 만나기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만큼 부족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나'를 만나 '진정성' 있는 삶의 때로 채우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자라갑니다.
자립을 향해 성장의 과정을 겪어 가는 것이지요.
성인이 된 우리의 모습들도 자라갑니다.
자족을 향해 가지치기를 해 나가는 것이지요.
영화는 키키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현재를 조망하기를 촉구 합니다.
'나'의 모습을 바로보고
'나'를 재정비하고
'나'를 밀어
'진정성'있는 삶의 날들을 살아 낼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참예쁘고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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