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숲이 인간을 지배하려한다면.."은발의 아기토 銀色の髪のアギトOrigin: Spirits of the Past"

by manga0713 2010. 10. 25.




과학의 발달로 인간은 드디어 자연을 완전 지배, 조종을 할 수 있다는 오만을 갖게 됩니다.
결국 인간들의 더더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식물의 우성 유전자만을 극대화 시키는 프로젝트 "지구녹화계획"을 실행합니다. 그러나 과학을 등에 업은 인간도 스스로의 욕심은 제어할 수 없었나 봅니다.

식물들이 폭증하기 시작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갖게 되고 더욱 폭증하여 인간을 향 해 돌진해 옵니다. 프로젝트를 실행하였던 '달', 인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그 달이 깨져버립니다. 지구에 혼란이 덥쳐 옵니다. 결국 세상은 싸우려는 자와 공존하려는 자와 숲으로 나뉘어집니다.

"은발의 아기토 銀色の髪のアギトOrigin: Spirits of the Past"는 '곤조'라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첫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스기야마 케이이치' 감독의 2005년 작입니다. 각본은 '시이나 나나'가 썼습니다.

이 영화가 이야기 하는 것은 "공존"입니다. 하나뿐인 지구의 주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 안의 모든 생명체들이 다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가기 위해 서로를 인정해야하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분분하더군요. 그렇고 그렇다. 맥이 끊긴다. 자연보존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과 겹친다...등등등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평을 할 수는 없고요, 그저 제 느낌만을 전할 뿐입니다.

메시지도 좋고, 시나리오도 나름 튼실하고 전개도 좋습니다. 그림과 음악 또한 잘 어우러지고요.

인간의 욕심은 결국 '독점욕'이지요, 모든 영광을 내가, 모든 권세도 내가 모든 지 내가 내가 내가 내가....나만 있어서는 일어설 수 없지요. 나만 있어서는 우리가 있을 수 없고요.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것 입니다.

영화는 첫번째로 혼자서는 갈 수 없음을 강하게 이야기 합니다.
두번째, 희망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내일을 향해 마음이 하나됨을 얻을 때 분명하게 희망은 자라간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시고 난 후 눈을 돌려 주변의 나무들, 동산들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전과는 다른 마음이 생겨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