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잠언 2장 13-22절
13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14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나니 15 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하니라 16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17 그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18 그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스올로 기울어졌나니 19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20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21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22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 이단에 빠지지 않는 길 >
복된 삶을 살려면 우상숭배에 빠지지 말고 특히 이단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이단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정직한 길로 가라
본문 13절을 보라.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정직한 길의 반대는 어두운 길이다. 어두운 길이란 어두운 밤길의 뜻보다는 나를 떳떳이 드러내지 못하고 하나님과 사람과 양심을 속이려는 길을 뜻한다. 어두운 길로 가는 사람은 악행을 기뻐하고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한다(14절). 그처럼 악이 체질화된 사람은 목표 달성을 위해 거짓말을 하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다가 결국 망하는 길로 간다(15절).
A 교주는 종말 시대의 메시야처럼 행세하며 자신을 ‘만유의 대 주재, 영광의 본체, 요한계시록의 인을 뗀 자’라고 속인다. 또한 기독교 순교자 144,000명의 영과 자기 추종자 144,000명이 영적 결혼을 통해 불사체가 되어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을 한다고 속인다. A 단체의 가장 큰 문제는 교주가 거짓말로 속이면서 자기 추종자도 거짓말로 남을 속이게 하는 것이다. 노골적으로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는 종교가 어떻게 진리의 종교이겠는가?
A 단체는 전도할 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접근하는 전도를 모략 전도라면서 거짓말을 서슴없이 한다. 거짓된 우연한 만남을 가장하고 거짓 연기와 연극으로 영혼을 포획하려고 상황극 훈련까지 받는다. 또한 거짓된 꿈을 내세운다. “어제 밤 꿈에 당신이 흰 세마포 옷을 입은 모습을 보았어요. 그런데 그 옷에 구멍이 나 있었어요. 제가 잘 아는 분이 꿈 해석을 기막히게 하는데 그분에게 한번 가 보실래요?”
그 단체는 기발한 방법을 다 동원해 포교한다. 최근에는 심리 검사 및 상담을 무료로 해 준다면서 인적 사항과 개인 성향을 파악한 후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미리 확보한 신상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의 과거와 현재를 기막히게 맞추는 척 하면서 자신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해야 죽음과 위험을 면한다고 일종의 주술을 건다.
A 단체의 한 리더는 말한다. “우리 정체를 들키면 절대 안 됩니다. 가족에게도 비밀로 해야 구원받습니다.” 실제로 그 단체는 기존 교회에 비밀스럽게 추수 꾼으로 잠입해 성도들과 친분을 쌓은 뒤 좋은 성경공부가 있다면서 자신들 모임으로 빼내간다. 심지어 담임 목사의 신임을 받아 주요 직책을 맡은 후 교회와 목사의 허물을 들춰 교회를 어지럽히고 전도했다면서 다른 자신의 신도를 교회에 침투시켜 파당을 지은 후에 목사를 쫓아내고 교회를 통째로 접수하는 악행도 저지른다.
또한 교회 전체를 접수하도록 그 교회의 핵심 신도가 되라고 주문하기에 찬양도 열심히 하고 설교도 열심히 듣는 척 한다. 그렇게 기존 교회로 들어가 간첩 활동을 하면서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온갖 거짓을 동원하고 각종 거짓된 시나리오를 따라 행동하고 때로는 기존 교회 잠입을 위해 전도 당하기 방법도 이용한다. 거짓에 미혹되지 말라.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는 단체가 진리의 교회가 될 수 없다. 거짓을 버리고 정직한 길로 가기를 힘써야 이단에 미혹되지 않는다.
2. 음녀로부터 떠나라
왜 지혜가 소중한가? 그럴듯한 말로 미혹하는 이방인 음녀로부터 구원하기 때문이다(16절). 이방인 음녀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렸다(17절). ‘젊은 시절의 짝’은 여호와 하나님을 뜻하고 ‘그의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과 한 언약을 뜻한다. 그 언약을 잊어버린 사람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스올로 기울어졌다(18절). 이단 공동체는 반드시 망하고 이단의 길은 죽음으로 향하는 길이 된다는 뜻이다.
이단에 빠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생명 길을 얻지 못한다(19절). 그래서 처음부터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A 단체에 빠지면 신비주의에 빠지고 교주 멋대로 기발하게 한 성경 해석에 빠진다. 속리산 법주사의 사천왕상을 보고 성경 속의 네 생물을 깨달았다는 식으로 성경을 멋대로 해석하는데 거기에 미혹된다. A 교주는 자기 단체에 확실히 소속시키려고 가출과 이혼 등으로 가정을 포기하게 만들고 학업과 직장을 포기시킨다. 사람이 거짓에 세뇌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B 단체는 교주 사후에 그의 아내를 ‘하나님 어머니’라고 하며 단체의 와해를 막았고 또 C 단체는 교주 사후에 그의 아내를 ’6천 년 만에 태어난 독생녀‘라고 하며 단체의 와해를 막았다. 그처럼 A 교주도 자신의 내연녀를 ‘영적인 배필 마리아’라고 하며 후계 구도를 짰지만 그 구도가 깨졌다. 한때 2인자였던 그 내연녀가 2017년에 그 단체를 탈퇴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탈퇴하면서 말했다. “A 교주는 돈밖에 모르는 고도의 사기꾼이다. A 단체는 가짜 사이비다. 세뇌와 중독이 진짜 무서운 것이다.”
어떤 이단 강사는 영혼을 미혹하는 영성 과시를 위해 방언을 이용하면서 ‘라라라라라라’의 1음절 방언은 1단계 방언이고 ‘와리와리와리’의 2음절 방언은 2단계 방언이고 ‘오르바오르바오르바’의 3음절 방언은 3단계 방언으로서 저급 방언들이고 자신은 ‘요리다라나무실’의 7음절 방언을 하는 최고 단계의 고급 방언을 한다면서 자신의 단체로 들어오면 영성이 있는 고급 방언을 할 수 있다고 선전한다.
또한 A 단체에서는 전도 특공대원이 잘 전도하지 못하면 엎드려뻗쳐, 무릎 꿇고 손들기, 운동장 돌기,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킨다. 그래도 불사체가 된다는데 그 정도의 벌은 괜찮다면서 불만을 품지 않는다. 그처럼 이단 음녀에 빠지면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이 다 망가진다. 이단에 미혹되지 말고 이단에 미혹되었어도 거짓의 실체를 깨달았으면 즉시 그 단체를 떠나는 길이 사는 길이다.
3. 지혜롭게 행하라
본문 20절을 보라.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지혜롭게 행하라는 말씀이다. 지혜롭게 행하는 삶이란 어떤 삶인가? 사랑과 공의가 겸비된 삶이다. 공의 없는 사랑은 감상적인 사랑이고 사랑 없는 공의는 무자비한 공의다. 왜 이단에 빠지는가? 공의 없는 감상적인 사랑에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단에 빠진 사람은 대개 이단의 거짓된 교리보다 거짓된 사랑에 넘어가는 것이다. 소외감이 심한 사람은 거짓된 사랑이라도 자신에게 소속감을 가져다준 사랑이란 외형 자체에 넘어간다. 그것이 사랑과 공의가 겸비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단에게 소속되어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면 자신이나 자신이 소속된 단체의 잘못된 모습을 성찰하기보다는 소외감으로 인한 자체 연대의식이 더 강해진다. 그 연대의식이 사랑처럼 느껴지니까 소외된 사람끼리 강하게 결속하며 서로의 거짓을 용납하게 되고 심지어는 자신의 거짓을 용납해서 양심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어떻게 리빙스턴이 아프리카 대륙을 변화시켰는가? 대단한 설교로 변화시킨 것이 아니었다. 아프리카의 한 추장에게 리빙스턴의 어느 설교가 가장 감동적인 설교였느냐고 물으니까 추장이 대답했다. “그의 어떤 설교로 제가 변화되었는지는 잘 몰라도 한 가지 아는 것은 그가 우리를 사랑했다는 사실입니다.” 사랑은 큰 역사를 낳지만 그 사랑이 공의를 겸비하지 않으면 이단에 빠지는 어리석은 행동을 낳는다. 사랑과 공의를 겸비해 지혜롭게 행해야 바르게 변화되고 이단에도 빠지지 않는다.
< 정직하게 살라 >
정직하고 지혜롭게 행하면 어떤 복을 얻는가? 정직하고 완전하게 살면 약속의 땅을 얻고 그 땅을 잃지 않지만 정직하지 않고 간사하게 행동하면 땅에서 뽑히고 멸망한다(21-22절). 그러므로 정직하고 지혜롭게 땀을 통해 승부하라. 정직한 땀이 없이 거짓된 승리를 약속하는 이단을 주의하라. 이단은 처음에는 잘 구분되지 않는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때문이다. “성경공부 하는 곳에 한번 가봅시다. 병고치고 예언하고 통변하는 곳에 한번 가봅시다.”라고 하는 말에 넘어가 한번 가봤다가 코가 꿰인다.
신기한 가르침을 너무 좋아하지 말라. 교회에서의 평범한 가르침만 잘 실천해도 비범한 인물이 될 수 있다. 미래가 불확실하면 더욱 믿음으로 살라. 왜 이단에 미혹되는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믿음이 약해지면서 눈에 보이는 약속과 확실한 정답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 문제의 정답을 줄 것처럼 약속하는 사람은 오히려 위험하다. 알 수 없는 문제는 알 수 없다고 말해야 정직한 것이다.
한 신학자가 정신질환을 앓던 아내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다. 결국 그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깊은 묵상 가운데 아내의 고통과 죽음의 이유를 찾았지만 정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처럼 성도의 삶이란 때로 정답을 알지 못해도 의문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삶이다. 인생의 모든 의문에 대한 정답을 자신이 가지지 않았다고 인정하는 것이 정직한 것이다. 하나님은 의문이 있어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
의문을 가지면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우상이나 이단에게 빠지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거룩한 부력에 나를 맡기라.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신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일의 결과와 보상 유무도 하나님께 맡기라. 그때 생기는 믿음의 여유를 가지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살지 말고 밝고 씩씩하게 사는 복된 심령이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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