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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20

3월은 3월은 3월이 되면 불어오는 바람의 숨결에서 먼저 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3월을 순 우리말로 ‘물 오름달’이라고도 합니다. 바야흐로 자연에 물이 오르고 생명력이 꿈틀대기 시작한 것입니다. 스프링(Spring)은 봄이라는 뜻 말고도 ‘용수철’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겨울의 북풍을 이겨내고 차디찬 땅속에서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만물이 지상으로 뛰어올라야 합니다. 움츠려 있기보다는 용수철처럼 뛰어오르는 계절입니다. 3월이 역동적이고도 (도발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 남쪽의 보리밭에서, 그리고 노란 물결의 황홀한 유채밭에서도 빠르게 봄소식을 전해올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302] 2022. 3. 2.
뭘 그런 것 같고 다퉈! 뭘 그런 것 같고 다퉈! 관계들이 파탄에 이르는 결정적인 이유는 서로의 차이점 때문만은 아닙니다. 서로의 차이라는 것은 이미 관계를 시작한 직후부터 어느정도 서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 모르고 시작한 관계가 아닙니다. 다만 그 차이점이 드러나는 그 순간을 참지 못하기 때문에 깨져버리는 것이지요. 애들에게 ‘뭘 그런 것 같고 다퉈’라고 훈계하지만, 정작 그런 것 가지고 싸우는 것은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어른이라는 이유로, 자기 체면때문에 깨진것을 다시 잇지 못하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219] 2022. 2. 19.
습관을 갖기보다 버리기 습관을 갖기보다 버리기 어떠한 일을 새로 시작하려 할 때, 어떠한 역할을 새로 맡게 되었을 때, 하다못해 새롭게 한 해를 맞이할 때, 우리는 좋은 습관을 가져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다들 그러하듯 작심삼일에 그치기 마련이고, 익숙해지더라도 좀처럼 완전히 자기의 것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실 좋은 습관을 새로 갖는 것보다는, 그에 앞서 나쁜 습관이나 못된 버릇을 제거하는게 우선일 수도 있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을 염두에 두었으면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20214] 2022. 2. 14.
변화의 삶 변화의 삶 우리의 삶은 언제나 변화와 변화의 연속입니다. 변화가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인류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년기에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삶의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것에 적응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란 수많은 변화에 직면하게 되므로 변화에 익숙해질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져야합니다. '최후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가장 힘이 센 사람이나 영리한 사람들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이다.' 찰스 다윈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206] 2022.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