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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16

자기 객관화 자기 객관화 인격적 성숙함을 평가하는 지표는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앞서는 지표를 꼽는다면 단언컨대 이것일 것입니다. ‘자기객관화’ 능력 말입니다. 자기 객관화는 심리학자들이 꼽는 인간이 하기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남의 결점은 귀신같이 파악하고, 비난하지만, 좀처럼 자기의 문제는 잘 파악하지 못하는게 인간입니다. 무엇보다 자기 객관화가 인격적 성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당장의 덕성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미래적 인격을 보장하는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212] 2022. 2. 12.
거룩함의 기준 거룩함의 기준 어떤 이가 진정으로 거룩하고 영적인 사람인지 알려면, 상대가 어떤 선행을 하는지, 혹은 악행을 하지 않는지, 혹은 신앙적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지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앞서는 기준은, 결국 세상에 즐비한 또 다른 죄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함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즉 나보다 덜 거룩해보이는 사람이라도, 그것을 너그러이 참아주고 받아주며, 심지어 그 가운데서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130] 2022. 1. 30.
성장의 기준 성장의 기준 우리에게 익숙한 ‘성장’이라는 말의 정의는 ‘숫자’의 크기와 성취의 유무로 표기되어야만 인정됩니다. 지적성장은 시험점수로, 정서적 성장은 체크리스트로, 관계적 성장은 팔로워 수로, 심지어 영적 성장 역시 숫자로 평가되지요. 숫자의 정직함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그 자체가 성장의 전부를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0과 1의 조합으로 존재하며 작동하는 것은 기계이지 사람이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평가할 때 ‘숫자’와 ‘성취’만을 묻는다면 뭔가 접근이 잘못된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204] 2021. 2. 4.
평균의 함정 평균의 함정 ‘못 해도 중간은 가야한다’, ‘모난 정이 돌 맞는다’라는 말이 회자되는 것은, 그 말들이 우리네 실정을 잘 반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참 남들의 시선을 잘 의식하기도하고, 남들에게 시선을 잘 주기도 합니다. 이런 사회적 시선들로부터 자유한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정상’ 혹은 ‘평균’이라는 말은 좋기보다는 꽤 거칠고 무겁게 다가옵니다. 아니요. 당신이 주변인들처럼 되고자 하기보다는 주변인들이 당신과 같이 되길 바라는 그런 특별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01222] 2020.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