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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67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아들, 6남매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사는 아들. 난, 그 아들로서 책속의 큰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엄마, 어릴적 "엄마의 얼굴"을 생각하며 공부해! 하고 했던 선생님의 속 뜻 처럼, 울 엄마는 나의 부담이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장가를 들고 자식을 낳고 가정이라는 것을 꾸민 후 가장의 부담을 하릴없이 채워가는 날들이 지날수록 엄마가 자꾸 떠 오른다. 그런 마음 속에 엄마의 삶을 이해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한 신경숙님의 "엄마를 부탁해" 세상에 대고 하늘에 대고 "엄마를 부탁해"라고 외쳐보지만 공허한 메아리만 ’한’으로 남고 언제나 뒷자리로 치워뒀던 "잘해야지"하는 다짐은 다만 살아계시기를 비는 기도로 변한다. 엄마! 정말 잘 할께 잘 할 수 있을때를 기다리지 않고 그냥 당장부터 잘 할께..... 2010. 10. 7.
Timing Power, 오세훈 [이장우] 이 책은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입니다. 계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오늘에 선 오세훈 현 서울시장 내일로 달려가는 정치인 오세훈을 모델로 "자기계발"의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7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 Imagining 소년의 '상상력'을 회복하라 2. Envolving '진화 마인드'로 세상을 뒤집어 보라 3. Immersing '몰입'은 배우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4. Marketing 어떤 포지션에서도 '마케터'가 돼라 5. Reversing 대안은 '역지사지'에서 나온다 6. Principle '원칙'이라는 개념을 탑재하라 에필로그 : 그의 자기계발은 계속 된다. 이 한 권의 책에서 밑줄 쫙 친 내용은, - 밥은 걸러도 상상은 굶지 .. 2010. 10. 7.
My sister"s keeper (쌍둥이 별) [조지 피콜트]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쓸까? 어쩜 등장인물 하나 하나 이렇게 말을 잘 할까? 그것도 심금을 긁어 진실과 사랑과 삶과 죽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능력은 어디서 오는걸까? 가슴 한 쪽이 눈물로 막혀감을 참으며 나는 계속 질문을 했다. 이 이야기가, 아니 이들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를 것 같은 질문은 애써 하게된 것은 13살 어린소녀 안나의 삶이 너무 안타까워서일까? 희귀 백혈병 언니 그 언니를 위해 태어난 안나 안나의 엄마는 아이를 갖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라 했다. 안나는 선택된 걸까? 은혜로 받은걸까? 결국은 주고 말았을 장기요 자기 몸이지만 안나는 자기가 독립체임을 증거하는 과정, 아니 가족으로부터, 사랑으로부터 스스로 퇴출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언니를 위해서 또 자신을 위해서.... 왜! 하나님은 안.. 2010. 10. 6.
소통과 교제의 모습이 이러했으면.."우리, 헤어지는 날까지" [소노 아야꼬, 시리에다 마사유끼신부] "산다는 것은 선택하는 것이며, 선택하는 것은 버리는 것이다.' 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목적지에 가는 데는 두 갈래 길이 있죠. 하나는 선택하되 하나는 버려야 합니다. 두 벌의 옷이 마음에 든다 해도 한 벌밖에는 입을 수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하지요. 1년은 8천 7백 60시간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단 1시간도 증감시킬 수가 없습니다. 주어진 시간 앞에서 인간은 '공부도, 놀기도'가 아니라 '공부냐, 놀기냐'의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하나를 선택하되 하나는 버리는 것이지요. 자유란 결코 무엇이든 제멋대로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책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공부든 놀이든 그 선택에 따라 열매를 거둬 가면서 각자의 인생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자유는 오로지 선택한 것의 가치.. 2010.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