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293 [Jessye Norman] Dido's lament "When I'm laid in earth" 내가 대지에 묻힐 때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제시 노먼입니다. 그녀는 오페라의 여왕, 여자 파바로티, 검은 여신 등으로 불리웁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노래는 헨리 퍼셀이 영국 최초로 작곡한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 중 "내가 묻힐 때" 입니다. "디도의 탄식"이라고도 합니다. 제시 노먼은 자신의 공연에서 항상 이 곡을 부릅니다. 표정과 음색과 분위기가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디도는 카르타고의 여왕 입니다. 아에네아스는 로마의 시조가 되는 왕 입니다. 디도는 살던 땅에서 도망치듯 나와 원주민의 땅을 빌려 카르타고를 세웁니다. 그때 아에네아스가 나라 없이 떠돌다 디도를 만납니다. 살기 위해 버둥치던 두 사람은 깊은 사랑을 하지만 10개월 만에 헤어지게 됩니다. 깊은 슬픔은 디도를 죽음으로 인도 합니다. 신화 속에서 스스로 .. 2015. 8. 21.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Mon coeur s'ouvre a ta voix 카미유 생상스가 작곡한 그랜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입니다. 데릴라가 삼손을 꾀어 삼손의 비밀을 캐려 하는 장면입니다. ^^ 삼손은 세번만에 넘어져 비밀을 불지요. 가사를 보면 순진하고 힘만 쎈 남성이 홀랑 넘어 갈 정도로 달콤합니다. [데릴라] 새벽 입맞춤에 꽃송이 열리듯 당신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리는군요 하지만, 오 사랑하는 이여 내 눈물을 그치게 하려면 한 번 더 말해주세요 이제 영원히 데릴라에게 돌아왔다 말해주세요 다시 말해 주세요 그 때의 맹세들을 내가 사랑했던 그 맹세들을 오! 나의 사랑에 답을 해 주세요 날 환희에 넘치게 해 주세요 나의 사랑에 답을 해 주세요 날 환희에 넘치게 해 주세요 [삼손] 데릴라 데릴라 당신을 사랑하오 [데릴라] 바람에 일렁이는.. 2015. 8. 20. [Eric Clapton] Wonderful Tonight 10년만에 에릭 클랩튼은 그녀와 결혼을 합니다. 아쉽게도 그 결혼 또한 오래가질 못했지요. 이 곡은 조지 해리슨, 페티, 에릭 클랩튼 세 사람의 모습을 그리며 들어 보세요. 세 사람 중 누구의 입장이 되시나요? ........... I feel wonderful because I see the love light in you'r eyes and the wonder of it all is that you just don't realize "How much I love you." 난 정말 기분이 좋아. 당신의 눈 빛이 사랑을 말하고 있거든. 하지만 당신은 모를거야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2015. 8. 16. [Eric Clapton] Layla 난 너를 믿었던 만큼 내 친구를 믿었기에 난 아무런 부담없이 널 내 친구에게 소개 시켜줬고 ~~ 꽥꽥~ 꽉꽉~ ~~ 우리에게 익숙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의 시작 부분이지요. 요 삼각관계보다는 호흡이 엄청 길지만 에릭 클랩튼은 친구인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의 아내 페티(페티 보이드)를 엄청 좋아라 합니다. 남자가 사랑을 할 때면 '해결사' 본능을 뛰어넘어 '메시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심정을 노래한 것이 'Layla' 입니다. 후에 페티는 회고록을 썼어요. "두 천재가 나를 노래했다. 그럴수록 내 인생은 아팠다." 사랑,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 내 맘이 우선인지 그/그녀의 맘이 우선인지 서로 상대가 우선이라/이었다 말을 하지만 풀리지 않는 쌍곡선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2015. 8. 1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