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계31

주고받는 인생 주고받는 인생 사람은 서로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항상 나누어 져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고받는다고 하면 먼저 물질을 떠올리는데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들이 더 많습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줄 것이 없다고 하지 마십시오. 부유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도 마십시오. 사람은 누구나 서로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타인의 온기를 그리워합니다. ‘너무 가난해서 줄 것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너무 부유해서 아무것도 받을 것이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30227] 2023. 2. 27.
친구와 친해지기 친구와 친해지기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친해지는 시간이 무척 빠른 사람들도 있습니다. 친해지는 데 더딘 사람들은 친화력 있게 빨리 친해지는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합니다. 생각해보면 ‘빨리’ 또는 ‘느리게’는 단순한 물리적인 시간일 뿐입니다. 빨리 친해진다고 해서 깊은 관계를 맺는 것도 아니요, 느리게 친해진다고 얕은 관계를 맺는 것도 아닙니다. 빨리 친해지려다가 실패하느니 느리게 친해져서 오래 가는 편이 더 낫습니다. ‘진실한 우정이란 느리게 자라나는 나무와 같다.’ 조지 워싱턴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918] 2022. 9. 18.
결혼 비유 The Marriage Metaphor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고 [에베소서 4:2] Be completely humble and gentle; be patient, bearing with one another in love. [ EPHESIANS 4:2 ] ... 나는 메린과의 22년 결혼생활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가끔 의아할 때가 있습니다. 나는 작가이고 메린은 통계학자입니다. 나는 글로 일하고 아내는 숫자로 일을 합니다. 나는 아름다움을 원하고 아내는 기능을 원합니다. 우리는 다른 세상에서 왔습니다. 메린은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고 나는 때때로 늦습니다. 나는 메뉴에서 새로운 것들을 시켜보는데 아내는 같은 것만 주문합니다. 미술관에서 20분이 지나면 나는 그제야 감상을 시작하는데 메린은 이미 아래.. 2022. 8. 15.
관계는 필수이다 관계는 필수이다 현대인들 누구에게나 보편적 공포심이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공포입니다. 내 곁에 아무도 없을 것에 대해서 공포심을 느끼면서도, 역설적이게도 누군가와 지나치게 밀접해져서,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을 들킬 것에 대한 공포를 갖습니다. 그래서 외롭다고 외치면서도, 차라리 덜 만나려고, 덜 관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들은 자신과의 관계도 부재하기에 공포심을 넘어 허무함에까지 이르게됩니다. 관계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가 사람을 사람답게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20802] 202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