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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31

관계 무의미론의 무의미 관계 무의미론의 무의미 언제부턴가 관계 무의미론을 주장하는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장 앞서는 젊은세대에게, 또한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공감과 즉각적인 위로를 주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위로는 어쩌면 약간은 무책임한 위로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선 지혜자들이 가장 많이 얘기하는 것은 오히려 ‘관계’이니까요. 네. 이게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면 피할게 아니라, 자신에게 적실한 방법과 사람을 찾는것이 더 낫습니다. [CBS 1분 묵상 20210920] 2021. 9. 20.
버릴 수 없는 형제자매 버릴 수 없는 형제 자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가족, 특히 형제 자매와의 관계에 아픔을 느낍니다. 오히려 부모와의 관계는 무엇이 되었든 끊어지지 않지만, 형제자매와는 회복하지 않더라도 적당한 거리를 둘 수 있는 관계적 공간이 허용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형제자매역시 내 삶이 출발할 때부터 주어진 관계들입니다. 때문에 조금은 다르게 생각합시다. 이미 주어졌고 앞으로도 계속 할 관계이기에, 부디 자기 자신을 변호하는데 힘을 내지 말고, 그 어떤 관계보다 한 발 더 깊게 생각하길 원합니다. [CBS 1분 묵상 20210907] 2021. 9. 7.
진정성이 필요한 시대 진정성이 필요한 시대 우리의 관계는 ‘온라인’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넓어졌습니다. 과거만큼 단단하지는 않더라도, 어쨌든 미약하더라도 연결되었다면, 그 안에서는 당연히 수많은 역동들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좋은 일 앞에는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문제가 생겼을 때이겠지요. 과거에는 없던 너무도 빈번한 감정과잉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수습할 시간도 없이 급하게 처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대두되는 것이 진정성 같습니다. 온라인적 관계가 아닌, 진정한 관계이길 바랍니다. [CBS 1분 묵상 20210902] 2021. 9. 2.
용기가 관계를 만든다 용기가 관계를 만든다 관계는 좋을 때도 있지만, 안좋을 때도 있습니다. 서로의 문제를 넘어, 외적 요인들도 찾아오기 때문이지요. 이 때 대응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관계적 불건강함에 선택할 가장 나쁜 반응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관계란 그저 우연의 일환이 아니라, 그만큼의 용기와 담대함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그런데 건강한 관계가 이루어지려면, 우선 내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안정감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상대의 반응이나 환경과 별개로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줍니다. [CBS 1분 묵상 20210822] 202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