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꿈의 씨앗을 뿌리라

by manga0713 2020. 8. 19.

[ 김옥순 수녀님 성화: 씨 뿌리는 사람 ]




본문말씀 : 역대상 4장 9-10절

9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꿈의 씨앗을 뿌리라 (역대상 4장 9-10절)

  야베스의 이름은 문자적으로 ‘문제, 고통, 상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비참한 이름이다. 누군가 야베스에게 말했다. “야! 야베스!” 그 말은 “야! 문젯거리! 슬픈 종자! 상처투성이!”라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어린 야베스가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입었겠는가? 그처럼 야베스는 이름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면서 셀프 이미지에 큰 손상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는 가족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되었다.

 왜 그런 축복이 있게 되었는가? 성경은 그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다만 그에게는 한 가지가 있었다. 그것은 간절한 기도였다. 그 기도가 야베스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었다. 그는 끊임없는 상처와 환난 속에서도 기도했다. “하나님! 저에게 복에 복을 더해주시고 지경을 넓혀 주소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이 환난에서 저를 건지시고 근심이 없게 해주세요.”

 야베스는 복에 복을 더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작고 평범한 축복이 아닌 크고 풍성한 축복을 구했다. 또한 큰 상처를 받으면서 자랐지만 패배적인 마음을 떨쳐버리고 자기 이름이나 외적인 처지를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확신 가운데 스스로 고백했을 것이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은 나의 축복을 작정하셨다. 나는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다.” 그의 기도를 듣고 하나님이 “야베스야! 너무 귀찮게 하지 말라. 그냥 운명에 맡겨 살라.”라고 하지 않고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다.

 큰 꿈과 비전을 품고 기도하면 내게도 복에 복을 더해주실 것이다. 가끔 야베스처럼 힘든 상황에 처할 때도 있다. 사업 문제, 재정 문제, 건강 문제, 인간관계 문제 등에서 힘든 상황에 처한다. 그때 낙심하지 말고 큰 꿈을 가지고 담대하게 축복을 구하라. 큰 실수를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해서 많은 것을 잃어버렸어도 상관없다. 꿈만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실패한 자리에서 얼마든지 새롭게 일어서게 하신다.

 야베스가 복에 복을 더해달라고 기도한 것처럼 큰 꿈을 가지고 기도하라. 상처를 받을 때마다 야베스처럼 기도하라. “하나님! 이제 더 좋은 날이 저의 앞에 있을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한 문을 닫으시면 다른 문을 열어주실 줄 믿습니다. 제게 가장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시고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소서.” 고난이 있어도 꿈과 비전을 잃지 않고 기도하면 나의 나머지 삶은 이제까지의 삶보다 더 나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야베스처럼 기도하라. “하나님! 오늘도 저를 놀라운 방법으로 축복하셔서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은혜를 주소서.” 매일 그렇게 기도하는 것은 이기적인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다. 만족하며 살면서도 기도할 때는 큰 꿈을 가지고 자신을 제한하지 말고 기도하라. 물질과 건강과 사업을 위해서도 기도하라. “하나님! 하나님의 일을 멋지게 감당할 수 있는 건강과 물질을 주소서. 초자연적인 기회를 주시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열어주소서.”

 꿈의 씨앗은 작지만 큰 역사를 이룰 수 있다. 겨자씨의 비유는 시시한 시작이 결코 시시하지 않음을 말해 준다. 모든 일의 시작은 시시해 보인다. 꿈의 씨앗도 처음에는 시시해 보여도 뿌리면 놀라운 영광도 주어진다.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도 꿈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부부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배우자의 꿈을 꺾는 일이다. 좋은 꿈이라면 배우자의 꿈을 격려해주라.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가장 소중한 일도 좋은 물건이나 환경을 주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꿈을 품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녀가 잘못되는 일이 없다.

 우리나라에 꿈이 없는 사람들만 사는 곳의 주소는 ‘살기도 어렵군 죽으면 편하리 44번지’이다. 반면에 꿈이 있는 사람들만 사는 곳의 주소는 ‘은혜도 풍성하군 믿으면 행복하리 77번지’이다. 어느 곳에 살겠는가? 사탄의 특징은 꿈을 깨는 것이고 성령의 특징은 꿈을 주는 것이다. 늘 성령 충만해서 거룩한 꿈을 품고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라. 하나님이 주신 큰 꿈은 하룻밤에 이뤄지지 않아도 계속 기도하면 반드시 이뤄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