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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먼저, 이 책을 읽으며 밑줄 친 글귀들을 소개 드립니다. 건물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그 창만큼의 세상을 보게 되듯이, 우리도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임으로 인한 이러한 마음의 한계에 직면할 때 경험하게 되는 절대 겸손, 나는 이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는 말이나 내용은 개개인의 프레임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누군가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라고 평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 2012. 5. 2.
[김훈] 칼의 노래 김훈 선생님의 "칼의 노래"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입니다. 왜란에 임하는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시간의 흐름을 쫓아 독백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읽는내내 빨려 들어 전장터를 달리는 내 자신을 쉽게 빼 내올 수 없게하는 김훈 선생의 필력도 대단하시지만 나를 온전히 붙들어 맨 것은 장군의 "쓸쓸함"이었습니다. 장군은 자신의 한계를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능력의 한계나 자신감의 결여가 아닌 충(忠)을 위하여 흘려내는 피의 결과가 전쟁의 승(勝)으로 나타날 것임을 확신하였으나 충(忠)의 대상이 장군에게 내려 줄 평가에 대한 한계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자로서 부러운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죽음에 대한 장군의 선택이었습니다. 비록 그것이 내몰린 것이라 할 지라도. 내가 죽어야 할 모습과.. 2011. 12. 7.
[주제 사마라구] 눈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마라구, 이 분의 글은 어느 것이나 욕심내게 된다. 그런 나에게, "눈먼 자들의 도시" 후에 그 속편인 이 책을 헌 책방에서 발견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나를 눈을 붙들고 한동안 서 있게 만든 그의 말..... "우리는 진실을 말 할 때도 계속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할 때도 계속 진실을 말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보고 있는 것인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못 믿는 것인지, 안 믿는 것인지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사람들의 눈이 그 기능을 상실하여 온 세상이 하얗게만 보였다. 아니 하얗게 보인 것이 아니라 하얗게 밝은 데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그 아비규환의 날들 후 4년 "눈뜬 자들의 도시"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눈은 온전히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 2011. 12. 6.
갖고싶어요 갖고싶어요(27개의 작품 담김) by manga0713 2010.09.12 거룩의 재발견 (양장... 길을 잃은 리더들 앵무새 죽이기 스마트워크 SMART... 괜찮나요, 당신? 조혜련의 미래일기 더 많은 작품이 담겨있어요. 책장 바로가기 Banni에서 보낸 책장 by manga0713 문화 생활의 길잡이, 반니 2011.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