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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293

가난한 연인들의 이야기 "그대의 찬손, 내 이름은 미미, 이별의 노래, 외투의 노래" 자코모 푸치니 Giacomo Puccini의 4번째 오페라인 라보엠 La Boheme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아리아 입니다. 라보엠은 가난한 시인과 병약한 여인의 이야기인데요. 가난하지만 가난하지 않고, 꺼져 가지만 꺼지지 않는 슬픈 사랑을 노래합니다. 어느 날 가난한 시인인 로돌포의 방에 폐가 나빠 얼굴 색이 파리한 미미가 촛불을 붙이러 들어옵니다. 그녀는 심한 기침으로 자기 방 열쇠를 떨어뜨리는데요, 자기의 방으로 갔다가 열쇠를 떨어뜨린 것을 알고 다시 찾으러 옵니다. 이때 불어오는 바람에 미미의 촛불은 꺼지고, 로돌포도 자신의 촛불을 조용히 불어 끕니다. 두 사람은 어둠을 더듬으며 열쇠를 함께 찾지요. 그때 로돌포가 미미의 손을 잡고 "그대의 찬손 Che gelida manina"을 노래하며 고백을 합.. 2010. 11. 24.
사랑은 길들일 수 없지 "사랑은 자유로운 새 Habanera: L'amour est un oiseau rebelle" ... 사랑은 길들지 않는 새 아무리 애써도 길들지 않아 아무리 불러도 소용없어 한 번 싫다면 그만이야 겁 줘도 달래도 소용없어 그쪽이 지껄이면 이쪽이 입 다물죠 이 쪽 분에게 마음이 있어 말은 없어도 좋아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타고난 보헤미안 법도 규칙도 없어 나를 안 좋아 한다면 내가 좋아해 주지 내가 좋아한다면 조심해야해 ... '조르주 비제 Georges Bizet'의 오페라 "카르멘 Carmen"의 여주인공 '카르멘'의 노래입니다. 카르멘의 역은 메조소프라노이기 때문에 혹시 들으시면서 "어라! 왜 이렇게 음이 낮은 것 같지"라는 생각을 하실 수 도 있겠습니다. 이 곡은 1막에 나오는데요. 남자 주인공 '호세'를 카르멘이 유혹하는 장면입니다. 많은 여가수들이 불렀고요, 우리에게.. 2010. 11. 23.
내 마음과 상관없이 막은 올려야겠지.."의상을 입어라 Vesti la giubba" 시작인가? 정신과 마음이 혼란하구나 대사와 연기 모두 엉망이구나 그래도 해야지 아! 너는 인간이더냐? 하하하 너는 팔리아쵸(광대)일 뿐 의상을 입고 화장을 해라 저 아를레킨이 너의 콜롬비나와 놀아나도 웃어라! 팔리아쵸 그러면 모두 박수치고 환호한다 너의 고통의 마음을 웃음으로 바꿔라 아! 웃어라 팔리아쵸 너의 사랑과 고통 위에서 너의 고통에 웃어라 찢어지는 가슴을 엄청나게 슬픈 곡입니다. 죽음보다 더한 아픔이 가슴에 사무쳐 있어도 무대에 올라 관객을 위해 웃고 넘어지며 기쁨을 주어야 하는 자신을 무대로 이끌어 가는 그런 노래입니다. 이 곡, "의상을 입어라 Vesti la giubba"라는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Pagliacci"의 1막에서 주인공 '카니오'가 부르는 아리아 입니다. .. 2010. 11. 22.
그대 나를 잊었네.."무정한 마음 Core 'ngrato" ... Catari, Catari, pecche' me dice sti parole amare? pecche' me parle, e 'o core me turmiente, Catari? Nun te scurda' ca t'aggio dato 'o core, Catari, nun te scurda'! Catari, Catari, che vene a dicere stu parla' ca me da spaseme? Tu nun ce pienze a stu dulore mio tu nun ce pienze, tu nun te ne cure. Core, core 'ngrato, t'haie pigliato 'a vita mia, tutt'e' passato e nun ce pienze cchiu'! ... 아마도.. 2010.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