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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44

[오 헨리] 마녀의 빵 Witches' Loves 마사 미첨은 마을의 목 좋은 곳에서 빵집을 한다. 안정된 삶을 유지하곤 있으나 미혼이다. 40세. 마침 B사감과 나이가 같다. 장사를 하다보면 자주 오는 사람에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한 남성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관찰한 결과 그의 직업은 화가이다. 입석도 변변찮고 매번 싸고 거친 빵만 그것도 똑 같은 수로 사가는 것을 보니 아직 성공전인 화가일 것이다. 관찰이 그녀의 마음 길을 열었다. 그림 한 점 걸어 놓고 말을 걸고 예쁜 옷을 차려입고 우쭐거리고 저이를 성공한 화가로 세우는 꿈도 꾸고 그러다보니 제대로 먹이고 싶은 생각도 나고 마침내 기회가 왔다. 저이의 맘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조금이라도 나은 식사를 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기회. 저이가 보지 못한 사이에 빵 사이에 신선한 버터를 듬뿍 넣고.. 2022. 6. 26.
[오 헨리] 경관과 찬송가 The Cop And The Anthem 소피. 그는 부랑자이다. 곧 겨울이다. 두려운 겨울을 피하고 싶은 그는 꾀를 낸다. "그래! 이러저러 해가지고 교도소로 가는거야!" "거기서 겨울을 나야겠어!" 무전취식도 기물파손도 고성방가도 우산 훔치기도 이상하리만치 그를 잡아가두진 못한다. 그 어떤 것도 그를 그의 꿈대로 옮겨 주질 못한 것이다. 터덜터덜 걷다가 울타리에 넘어 교회를 바라본다. 울타리에 기대 들여오는 찬송에 맘을 열어본다. 아마도 이 찬송이었으리라.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않고 기억합니다" 성경 교회 어린시절 엄마 엄마 엄마 착한아이 소피는 아마 울었을 것이다. 눈물과 함께 그는 다짐을 한다. "그래! 새 삶을 살자!" "도전!!" 그러나, 울타리에 기.. 2022. 6. 26.
[오 헨리] 되찾아진 개심 A Retrieved Reformation 내가 내가 아니라면! 다른 모습,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지금보다 잘살고, 잘 살고 싶은데! 이런 생각과 함께 지금과는 다른 삶을 상상해본적 있으리라. 지미 발렌타인 그는 희대의 금고털이범이다. D. 스펜서 그는 한 지역의 존경과 촉망을 한 몸에 받는 사업가이다. 더구나 그는 오늘이 있게한 원동력의 하나인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 여인의 아버지는 은행장이다. 아쉽지만, 이 두사람은 한 사람이다. 같은사람 다른 삶이지만 그는 한 사람 지미 발렌타인인것이다. 벤 프라이스 그는 명탐정이다. 지난 날 지미 발렌타인을 잡아 가둔 적이 있으며 현재도 그를 쫓고 있다. 그는 지미 발렌타인과 D. 스펜서가 같은사람인 것을 안다. 인생은 우연의 연속이던가! 운명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이던가! D. 스.. 2022. 6. 26.
[오 헨리] 20년 후 After Twenty Years 위 삽화는 "너는 지미 웰스가 아니잖아!"라며 놀라는 밥을 그린 것이다. 그렇다. 지미 웰스와 밥은 친구다. 20년 전, 20년 후 이 자리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믿고 의지하며 각자의 곳에서 청운의 꿈을 펼쳐 오던 친구들이다. 아마도 청운의 꿈을 이루는 방법이 서로 달랐는가보다. 한 친구는 경찰이 되었고 한 친구는 수배자가 되었다. 둘은 만났다. 기억의 모습, 상상의 모습, 오늘의 모습이 하나로 합쳐지는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그 시간 사이, 밥의 성냥불 사이의 시간에 밥이 수배자임을 지미 웰스는 알았다. 그는 가벼이 인사를 하고 총총히 사라진다. 그, 지미 웰스가 보낸 쪽지를 한번보자. "밥. 나는 정시에 거기 있었다네. 자네가 성냥개비를 붙여 시가를 태울 때 난 시카고 경찰이 수배중인 자네의 얼.. 2022.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