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109

[미야자키 하야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千と千尋の神隠し", 너무 유명한 작품이어서 이제사 후기를 쓴다는 게 쫌 겸연쩍긴 합니다. 영국 BBC가 21세기에 가장 위대한 영화를 선정하는 작업을 했는 데 그 중 4위로 뽑힌 작품 입니다. 첫 시작이 참 재밌었습니다. 아빠, 엄마, 치히로 이 가족은 시골로 이사가는 중입니다. 아니, 이사 갈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저는 '토토로'의 이사 장면과 겹쳐졌습니다. 기억하시죠? 토토로의 이사장면, 삼륜차(용달이지요 ^^)에 이삿짐을 바리바리 쌓고 덜컹거리며 달려가지요.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고급 승용차(아우디)'를 타고 약간은 거들먹거리며 갑니다. 마치 우린 그곳에서 살 사람은 아니지만....이란 모습을 풍기지요. 그렇게 달리다 가족은 막다른 길에 접어들게 되고, 그곳에서 영화가.. 2020. 3. 19.
[미야자키 하야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風の谷のナウシカ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風の谷のナウシカ Nausica of the Valley of the Winds"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1984년 3월 일본, 2000년 12월 한국에서 개봉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애니메이션으로 봤으면 아이, 만화로 보면 어른"이라는 말까지 나왔다는 기록이 보여주는 것과 같이 나우시카는 애니메이션과 만화가 있으며 애니메이션 판은 만화 연재 중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만화는 그 후로 몇년 동안 계속 연재 되었습니다.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 부문과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애니메이션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또한 성운상을 애니메이션은 1985년, 만화는 1995년에 수상 했습니다. 영화는 '불의 7일'이라는 전쟁 후 1000년이 지나 황폐해진 우리.. 2020. 3. 16.
[오카다 마리]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さよならの朝に約束の花をかざろう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さよならの朝に約束の花をかざろうMAQUIA: When the Promised Flower Blooms"는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등의 작품을 쓴 '오카다 마리'의 첫 연출 데뷔작입니다. 긴 이름대신 '사요아사(さよ朝)'로 더 많이 불리는 이 영화는 2018년 2월 일본, 2018년 7월 한국에서 개봉 되었습니다. 순정만화 주인공들의 모습과 환상적인 배경, 판타지 물에 빠질 수 없는 신화적 종족 들이 최고의 사랑이라 일컷는 '모성애'를 이야기 합니다. 엄마는 요르프족 입니다. 소년, 소녀의 외모를 유지한 채로 매우 장수하는 종족입니다. 시간을 따라 흘러가는 인연을 그저 놓아 보낼 수 밖에 없는 운명의 종족이기에 '이별의 혈.. 2020. 3. 15.
[타카하타 이사오] 가구야 공주 이야기 かぐや姫の物語 / The Tale of The Princess Kaguya "가구야 공주 이야기 かぐや姫の物語 / The Tale of The Princess Kaguya"는 2013년 11월 일본, 2014년 6월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튜디오 지브리를 함께 만든 '타카하타 이사오'가 감독을 하였습니다.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반딧불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전쟁' 등을 감독함) 사실상의 은퇴작입니다. 제87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 후보로도 뽑혔으며,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중 최초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인 '타케토리 모노가타리(竹取物語)' 를 바탕으로 합니다. 모노가타리(物語)는 신화, 설화 등을 묶거나 엮은 이야기 책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2020. 3. 14.